엔트리 pyongkang

코로라 19시대의 목회 일기

모두를 놀라게 한 코로라 19로 교회가 예배를 중단한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예배는 중단이 되지 않고 계속되었지만 정부 지침에 따라 이전 같은 정상적인 예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10명 이내로 예배 참석자들의 수를 제한하므로 그 범위 안에서 소수의 교인들만 모여서 예배를 드려오고 있습니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교인들을 위해선 유튜브 방송설교 촬영 팀들이 예배 영상을 녹화하여 […]

이제부터 쓸개 빠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11일 만에 퇴원을 해서 2주일 집에 머무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기도 동역자님들의 도우심으로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오늘부터 일상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25일 만에 자동차 운전을 하고서 교회로 향하는 길이 전과 다르지 아니한데 전에 느끼지 못하던 여러 가지 감회가 밀려왔습니다. 살아오면서 내가 사는 것이 나의 건강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건강이 나의 것이며 당연한 것처럼 생각을 […]

코로나19 시대의 병원입원 투병기(2)

병원에 입원한지 3일째 되는 날 MRI 촬영 결과를 듣고서 두 번째로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결과를 듣기 전 까지는 여러 가지 생각이 끊이지 아니하고 이어지면서 어쩌면 수많은 종류의 암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암에서 자유롭기를 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암으로 진단이 나와도 내가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

코로나19 시대의 병원입원 투병기(1)

필자는 지난 5월 31일부터 Los Angeles 한인타운에 위치한 헐리웃장로병원(Hollywood Presbyterian Hospital)에 입원하여 11일 만인 지난 6월 10일 오후에 퇴원 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늘 생각은 해왔었지만 내 몸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이번 병상 경험을 통하여 분명하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나의 몸이지만 아픈 나의 몸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