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pyongkang

목사님!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15년 전의 일로 기억이 됩니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교회 주일 학교 학생 중 하나가 치료가 되지 않는 어려운 병으로 생사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을 때에 그 학생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교회 안과 밖에서 있었습니다. 어른 뿐 아니라 주일 학교 어린이 사이에서도 모금 운동이 진행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주일학생 중 하나가 필자에게 다가와 크게 화를 […]

“여러분! 나는 날라리 장로입니다”

남가주를 26년 만에 기록적으로 뜨겁게 달구던 살인적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7 월의 두 번째 주일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서 일 년 전 교회를 설립하고 꾸준하고 성장해 오던 H N 교회가 창립 1 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주일 오후 4 시에 드리고 있었습니다. 필자는 기념 예배에 초청 받아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설교가 끝난 후 축사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창립 […]

알라스카에서 손 자녀들과 한국 축구 응원하기

월드컵의 열기가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축구에 대해서 전문가는 아니지만 TV로 중계되는 경기를 보면서 이전과 달리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대륙과 나라별로 축구 실력이 비교적 평준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한 팀도 우리나라가 상대할 만만한 팀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최초로 상대한 나라는 스웨덴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알라스카를 여행 중이었기에 그 경기를 보리라고 […]

세 번째 방문하는 알라스카 여행기

4년 만에 둘째 딸 가족이 살고 있는 알라스카를 방문했습니다. 처음과 두 번째는 Long Beach 공항에서 출발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LAX에서 지난 11일 밤 7시 밤에 출발하여 5 시간 만에 알라스카의 앵커리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간으로는 깊은 밤이지만 알라스카의 밤은 지역적 특성상 말 그래도 백야로 밤이 없는 날 이 되어 새벽 […]

14살 외동 딸 다은이 엄마의 큰 아픔

지난 주간 교회 사무실에 머무는 동안에 평소 알지 못하는 분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기의 발달로 요즘은 전화가 울림과 동시에 상대방의 전화번화가 나타나기에 알지 못하는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대부분 광고전화나 사기성 전화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 날도 망설임 끝에 통화를 거절 했지만 반복해서 오기에 마지못해서 받았습니다. 전화기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가냘픈 […]

아빠! 아들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7 년 전으로 기억이 됩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큰 딸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세 번째 아이를 임신하였을 때 필자에게 기도를 요청했었습니다. 세 번째 낳을 아기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2 살 아래의 여동생도 두 명의 딸과 아들 하나를 가졌기에 자신도 아들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딸이 목회자인 아빠에게 아들 얻기를 위하여 기도를 요청하는 것은 기도의 응답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

지칠 때 위로와 새 힘 얻는 동력된 신문

같은 지역에서 목회하면서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신문사의 성장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동안 많은 역경을 기적같은 주님의 은혜로 극복하고 왕성한 청년기를 맞이한 크리스찬투데이의 축복과 성장에 경이로움을 느낌니다. 크리스찬투데이는 나의 목회에 있어서 큰 버팀목이며 등대였습니다. 지난 37년 간 한 교회를 섬겨오면서 때로는 지치고 힘이 없었을 때에 크리스찬투데이를 통하여 위로 받으며 새로운 힘을 얻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15년 이상 부족한 […]

꿈에서 만난 세상을 떠나신 K 장로님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설립자 되시는 K 장로님이 고령의 연세에 세상을 떠나 신 것은 지금으로부터 1 년 반년 전이었습니다. 설립 당시부터 36년 동안 함께 해온 장로님이 떠나고 난 후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을 해 오던 집 사람이 7 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K 장로님은 나의 삶의 큰 은인이시며 목회의 든든한 후원자 이셨습니다. 지금까지 한 교회를 섬기며 긴 […]

태평양의 작은 물고기

필자에게는 Washington D.C.에 있는 Georgetown University를 졸업한 아들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여러 대학으로부터 입학허락을 받았으나 서부에서 먼 동부를 택했을 때 필자는 반대했습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기에 방학 중 오가는 경비는 물론 학비가 비싼 사립학교이기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년에 5-6만불의 학비를 감당할 수도 없지만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행여나 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