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pyongkang

누가 ‘청아제’를 아시나요?

‘청아제’는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 있는 한의원의 이름입니다. 필자가 ‘청아제’를 알게 된 것은 5년 전이었습니다. 집 사람이 치료 받으러 다니던 병원의 매니저 이셨던 이 여사님의 인도로 소개 받아 간 곳입니다. 당시 집 사람은 백혈구 급강하로(백혈구수치가 900까지 내려감) 인하여 치료를 거의 포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처음에는 무슨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해 […]

목사장로부부찬양단 정기공연을 준비하면서!

오는 11월 29일 저녁 7시에 윌셔연합감리교회당에서 남가주목사장로부부찬양단 제8회 정기공연이 개최됩니다. 정기공연을 앞두고 40여명의 단원들이 온 마음과 정성을 모아서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영락교회 소망관에서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본 찬양단 창립단원으로 지금까지 10년 여 동안 합창단을 섬겨오고 있습니다. 평소 음악에 대해서 달란트가 부족한 것을 알기에 필자가 찬양단 단원이 된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지금까지 […]

양심이 살아있는 현장을 체험하다!

지난 8월 말 한국교회의 은인이라 불리는 고 사무엘 휴 마펫 선교사님의 하관식을 참여하기 위해서 12인승 교회 차량으로 10여분의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하여 장지가 있는 곳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장지까지는 평소 같으면 한 시간 십여 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프리웨이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3시간 이상 길에서 지체해야 했던 것입니다. 당시 동승했던 목사님 한분이 계속되는 […]

만날 때마다 마음이 즐거워지는 사람

필자가 30여 년 동안 단골로 다니는 식당이 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별로 유명하지도 않고 그리 크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화려한 건물을 자랑하는 식당도 아닙니다. 우리말로 설명하자면 작은 마을 식당이라고나 할까요? 특별하지도 않고 음식이 다른 식당보다 맛이 있어서 그곳을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점심때가 되면 교회 인근에서 식사할 만한 다른 식당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

믿음의 거장 사무엘 휴 마펫 선교사님을 추모하며!

남가주의 강렬한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8월 29일 토요일 오후 2 시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서북방향으로 80여 마일 거리에 있는 태평양해변의 작은 도시 카핀테리아의 공동묘지에서 사무엘 휴 마펫 선교사님(한국이름으로는 마삼락 박사)의 한미합동 이장예배가 있었습니다. 이장예배 준비위원으로 수고하신 미국장로교 전국한인교회 증경 총회장 정시우 목사님의 초청으로 필자가 소속한 남가주목사장로부부합창단이 특별찬양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12인승 밴으로 이동하던 중 Freeway 교통사고로 […]

성경교육 그만하시고 이제부터는 인성교육 시키세요!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성도는 아니면서도 가까이 지내는 부부가 있습니다. 이민 초기에 한 동리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 때의 인연으로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교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필요에 의해서 가끔 만나는 것은 그 분이 하는 일 때문입니다. 서울의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한국계 미국 회사에 채용되어 이민을 오셨습니다. 그러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

프리웨이 교통사고를 당하고서 생각한 것!

지난 7 월 22일 수요일 저녁에 교회에서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Freeway에서 5 중 충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의 도로는 심한 교통 체증으로 정상적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서행을 하고 있을 때였다. 앞에서 20여대의 차가 멈추고 있었기에 앞 차를 따라 차를 세우고 나서 5-6 초가 지났을 때였다. 뒤에서 요란한 굉음과 함께 타고 가던 차가 심하게 흔들림과 […]

어떻게 해야 주의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

20여 년 동안 한 지역에서 알고 지내는 여자 집사님이 있습니다. 이혼을 하고서 어린 두 아들과 힘겹게 살아가는 분이십니다. 오랫동안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봉사하고 계십니다. 평소에는 서로 지나칠 때 목례만 할 정도였는데 어느 날 필자에게 정중하게 다가와 인사하면서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목사님! 내가 어떻게 해야 주의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집사님은 평소에 말이 별로 없으십니다. […]

가슴으로 말하고 심장으로 듣는다!

크리스찬투데이 창간 18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목요일 저녁 6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서 한인 타운에 위치한 마가교회에서 “마음으로 말하고 심장으로 듣는다”라는 주제로 3 인의 크리스천 명사를 초청한 토크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한인 타운에서 이 같은 행사를 하는 것을 필자는 처음 경험했습니다. 음악회나 부흥회도 아닌 이 같은 행사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으며 어떤 결과가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