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에 펼쳐지는 Rose Parade를 생각 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에서의 새해 첫날이면 어김없이 벌어지는 세계인의 축제가 있습니다. 로즈 퍼레이드입니다. 필자의 교회가 있는 South Pasadena 시에서 주최하는 년래적인 행사입니다. 이제 한 달 후면 제 131회 로즈 퍼레이드가 1 월 1 일 오전 8시부터 10까지 생방송을 통하여 전 세계로 중계가 됩니다.

이 행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교회로 매일 행하는 길이 로즈 퍼레이드가 개최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 길에 로즈 퍼레이드를 주관하는 사무실이 크게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지난 11 월 초순부터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길을 지나면서 목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사까지는 아직도 많은 날이 남은 것 같은데 벌써부터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은 행사의 중앙에 위치한 높고 길게 늘어선 계단식 나무로 된 간이 의자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단 하루 동안의 행사를 위하여 두 달 전부터 넓은 공간에 의자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130여년의 전통을 이어오는 행사답게 사전에 모든 준비가 철저하게 계획된 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어느 것도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한 대로 실행하지 않고는 이루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이를 보면서 행사가 계속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생각하게 합니다.

큰 행사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치러지기 위해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들이 지금도 여러 곳에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로즈 퍼레이드의 유례는 매년 이곳에서 열리는 로즈 볼(미식축구경기)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로 시작 되었습니다. 그러한 축제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우리에게 감동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매해 첫날에 로즈퍼레이드가 개최되지만 그 날이 주님의 날(일요일)이면 다음날인 2 일 날 개최됩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때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사람들의 마음에서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식이 약해져 가기에 이 하나만으로도 행사를 주관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로즈 퍼레이드 행사에서 관심을 가지고 눈 여겨 볼 것이 3 가지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처럼 말도 백마, 흑마, 유색 말이 있습니다. 여려 종류의 잘 훈련된 승마 행렬과 규모를 자랑하는 최고 수준의 행진 악대,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꽃 차 행렬입니다. 꽃차에 사용되는 꽃은 반드시 생화이어야 합니다.

수백만 장의 꽃잎을 한 장 한 장 떼어서 일일이 손으로 이어서 붙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일손과 시간 정성이 필요합니다. 미국이 아니고서는 이런 행사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행사 중에는 아름다운 꽃향기가 행사장 주변을 향기롭게 합니다.

그래서 행사장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매년 반복되는 행사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개최되는 로즈퍼레이드가 더욱 특별하게 필자에게 다가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전 세계인이 동참하는 아름다운 도시인 행사장 근처로 금년 봄에 옮겨주셨기 때문입니다.

로즈퍼레이드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우리도 칭찬 받는 하나님의 사람과 주님의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행사를 주관하고 계획한 책임 맡은 분들이 절차와 순서대로 철저하게 실행하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지키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227

한 교회에서 오랫동안 목회하시는 비결이 무엇인가요?

2020년 새해 첫 주일이 되면 주님이 필자에게 주님의 몸 되신 평강교회를 담임하도록 허락하신지 39주년 기념일이 됩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지 않은데 숫자를 헤아려보니 길고 오랜 시간이 지나간 것을 알게 됩니다. 교회를 처음 담임 할 때는 지금의 시간을 만나리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지나온 날을 돌아보니 주님의 축복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계에서 단일 도시 면적으로는 가장 큰 대 도시에서 목회 경험도 실력도 자랑할 것이 없는 부족한 종이 지금까지 교회를 섬겨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좋은 교인들을 보내주셨기 때문임을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젠가 후배 목사님이 필자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 교회에서 오랫동안 목회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그 때 내가 한 말은 “나의 목회 비결은 없습니다” 만일 나에게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첫째도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이고, 둘째도 주님의 도우심과 축복이었으며, 셋째도 주님의 축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주님이 지금까지 어떻게 나의 목회를 도우셨을까요? 여러 가지 은혜를 허락하셨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하게 주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만남의 복을 주셨습니다. 때마다 돕는 종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로 훌륭한 믿음의 사람을 보내주셨습니다.

혹자는 교회 성장과 부흥의 비결을 목회자의 실력과 능력이라고 말합니다만 경험한 바에 의하면 교회 성장의 비결은 목회자의 능력이 아닙니다. 실제로 필자의 주변에도 탁월한 실력과 재능을 가진 정말로 부러워할 만한 목사님들이 계셨습니다. 인품도 좋으시고 실력도 좋으시며 외모도 출중하셨습니다.

그렇게 좋은 조건과 뛰어난 실력을 가지셨음에도 불구하고 목회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목회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도우셔야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이제는 조금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교회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이 예수님이신 것처럼 교회를 가장 걱정하시고 염려하시는 분도 우리보다 주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목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살얼음 위를 걸어가는 것’이 목회입니다.

잠시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목회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사단이 교회를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반복해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빙판에서 미끄러져 다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실수해도 깨어진 어름 밑으로 차가운 물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가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셨고, 사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항상 긴장하며 마음 졸이고 주님만 바라며 따라온 지나온 긴 세월이 은혜와 축복의 시간이었음을 고백케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교회를 섬기도록 허락하실지 모르지만 허락하시는 동안 늘 같은 마음과 자세를 잃지 않기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선하게 인도하신 주님께 큰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남은 시간도 실족하지 아니하고 사명자의 길을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부족한 종의 손을 강하게 잡아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220

망각의 늪에서 건져낸 고 김갑준 집사님의 그리움

수일 전 오랜만에 라스베이거스의 작은 호텔에서 하루 밤 머물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13년 째 창단 멤버로 섬기고 있는 남가주목사장로부부찬양단 제12회 정기공연이 하나님의 크신 축복으로 은혜롭게 마치고 2박 3일 동안 54명의 단원들이 2박 3일 동안 Brace National Park & Zion national Park로 친목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여행 중 첫날밤을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게 되었을 때에 한 동안 기억에서 멀어진 고 김갑준집사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 32년 전으로 기억이 됩니다. 고 김 집사님은 해병대 예비역 준장이셨습니다. 평생을 직업 군인으로 사셨습니다. 군인으로 사셨던 분들의 모습에서는 알게 모르게 군인의 모습이 느껴지곤 합니다.

그런데 김 집사님에게선 그런 모습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언제나 겸손하시고 대화중에도 한 번도 큰 소리로 말씀하시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큰 키의 집사님은 교회 안에서 인사를 하실 때도 항상 허리를 굽혀 먼저 인사를 하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얼굴에는 언제나 맑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김 집사님이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심 때문이었습니다. 집사님은 한 동안 교회에서 회계를 맡으셨습니다. 회계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도 김 집사님처럼 회계 보고를 잘 하셨던 분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4-29 폭동 당시는 잉글우드시에서 대형 마켓을 경영하고 계셨습니다. 그 때 흑인 폭도들에게 방화 물로 희생당한 첫 번째 건물이었습니다. 그 집사님이 어느 날 제게 이틀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을 하셨습니다. 목사님을 모시고 가야 할 곳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도 경험하시고 아셔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사님이 데리고 간 곳은 라스베이거스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이거스 공항에 내렸는데 길고 검게 빛나는 리무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처음 리무진을 타 보았습니다. 곧 바로 우리가 탄 차는 호텔로 향했습니다. 방에 도착 후 집사님은 새 돈 500불과 식사 쿠폰을 저의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그때까지 그렇게 큰돈을 만져보지 못했었습니다. 구겨지지 않는 100불짜리 다섯 장을 주신 겁니다. 30여 년 전의 500불은 작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교회에서 사례비로 한 달에 5-600불을 받을 때였습니다. 당시 4식구가 살던 아파트 한 달 렌트비가 110불이었는데 그것도 제대로 내지 못해 두서너 달씩 밀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해에는 11달 동안 아파트 비를 연속적으로 내지 못했던 때도 있습니다. 잠시 여러 생각이 머릿속으로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래 이런 기회가 또 있겠나, 주어진 기회이니 한번 즐겨보자고 하는 생각과 다른 하나는 이 돈이면 4달치 아프트 밀린 돈을 갚을 수 있는데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한 동안 망설이다가가 결심이 섰습니다. 그 돈을 쓰지 않고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 것입니다. 이틀 동안 좋은 식사를 하며 도박장 주변을 이리저리 돌기를 몇 번이고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여행을 갔지만 함께 행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집사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나의 모습을 알기라도 하시는 것처럼 “얼마나 돈을 잃으셨습니까?” “재미는 있으셨습니까?” “이곳에 오신 느낌이 어떠셨습니까?” 그 어떤 질문도 제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나 또한 1불도 머신에 넣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느낌과 감정을 말씀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저를 위한 경비는 500불만이 아닙니다. 왕복 비행기 표와 호텔비 그리고 식사비까지 합하면 그 이상이 되는 것입니다.

집사님이 10여 년 전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시기까지도 필자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에 다녀왔다는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집사님이 주셨던 500불 중에서 3달치 아파트 렌트비를 지불하고 남은 돈으로 한 달 생활비로 사용했었습니다.

한 참 늦었지만 아름다운 삶의 흔적을 남겨주시고 떠나가신 고 김갑준 집사님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케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나의 자랑이 되어 주셨던 집사님을 뜨거운 가슴으로 다시 만나게 하심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주님 나라에서 집사님을 만날 때 그 때 일을 감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199

단풍이 짙게 물들어 가는 가을 소풍을 기다리는 설레임

필자가 소속한 남가주목사장로부부찬양단 제12회 정기공연이 11월 9일 공연을 마치고 나면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54명의 단원들이 대형 버스를 대절해 브라이스 캐넌으로 수양회를 떠나게 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온 마음과 정성으로 찬양을 준비해온 단원들이 고대하고 기다렸던 위로의 시간입니다.

금년에도 하나님이 우리의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고 우리를 향하신 은혜와 축복의 시간을 주신 줄 믿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매년 반복되는 행사를 통하여 느끼는 것이지만 하나의 단체가 맥을 이어간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큰 위기가 있었지만 여러분의 지혜로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깊은 물위를 조용히 지나는 오리 떼가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두 발로 끊임없이 움직이지 아니하면 아니 되는 것처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난 일 년 동안 책임을 맡은 단장님을 비롯한 임원들의 희생적 헌신과 수고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단원 모두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주는 수양회를 기대하게 한 것입니다.

정기공연 후 수양회를 가지게 된 것은 4-5년 전 부터였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단원들이 수양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참가한 분들이 수양회를 다녀와서 큰 위로와 교제의 시간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서 매년 참가하는 숫자가 불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필자도 지난 해 처음으로 합창단 수련회에 참석하고 나서 이번에도 주저하지 않고 서둘러서 참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런 경험을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양회를 통하여 잃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이전의 나를 보게 하는 수양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목사와 장로님 부부들이 집단을 이루며 오랜 시간 동안 같은 목적으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마도 이런 계기가 아니면 그런 기회를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오가다 혹은 가끔 만나는 사람들이 함께 여행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의 수양회는 하루 이틀 만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길게는 10년 이상 만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단원 모두가 서로를 잘 안다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같은 목적으로 같은 곳을 향하여 떠나는 여행은 그래서 기대가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틀에 매인 일상을 벗어나 붉은 단풍이 짙게 물들어가는 가을 산을 향하는 수련회는 생각만 해도 설렘이 더하기 때문입니다.

예년처럼 이번에도 우리 모두는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어 더욱 크게 웃을 겁니다. 더 크게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할 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찬양 받으시길 기뻐하시는 주님을 더 사랑할 것을 다짐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찬양 받으시길 기뻐하시는 주님께 선택 받은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간절한 한 가지 기도의 소원이 있습니다. 꼭 응답해 주시길 원합니다. 연약한 저희를 도우시고 강한 힘주시어 만왕의 왕으로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는 날 까지 우리 남가주목사장로부부찬양단이 변함없이 하나님을 크게 찬양할 수 있도록 축복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189

“이 목사님 감기는 좀 괜찮아지셨는지요?”

“아직도 잔당이 좀 남아 있어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친구 목사님이 감기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지난 주중에 보내온 카톡에 대한 답장의 글 입니다. 세월을 비껴 갈 수 없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감기를 무시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감기를 만만히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의 하나인 나이 탓 인듯합니다. 지난 두 주간 동안 감기 로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감사한 것은 주님의 도우시는 은혜를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은 종교개혁 기념 주일이었습니다. 주일 설교 시간이 다가오면서 작은 걱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4분마다 반복해서 터지는 따발총 감기 때문이었습니다. 멈추려 애를 써도 되지를 않습니다. 어금니를 깨물어 보기도 하고 숨을 몰아쉬기도 하며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도 연달아 이어지는 기침을 멈추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설교중 기침을 걱정하는 이유는 2달 여 전부터 유튜브 TV방송 설교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 시작 30분 전부터 찬양팀의 인도 하에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앉는 자리는 언제나 청중석 맨 앞자리에 앉습니다. 찬양을 하는 동안 기침이 연달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비결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6장의 말씀을 붙잡고 찬송하며 기도 한 것입니다.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주님! 도와주세요, 지금의 이 상태로는 TV 방송설교를 녹화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중단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제가 기침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주께서 부족한 종을 도우시어 오늘 설교하는 동안만이라도 기침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길 반복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드디어 시간이 되어 강단에 섰습니다. 조금 전까지도 자동적으로 터져 나오던 따발총 기침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기침 때문에 가라앉았던 목소리도 정상적 상태로 회복이 되어 있었습니다. 필자가 강단에서 주일 설교하는 시간은 25분입니다. 그 시간 동안 놀랍게도 단 한 번도 기침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설교를 마치고 의자에 앉을 때 비로소 기침이 다시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동안 주님이 나에게 응답하신 기도의 분량과 내용이 너무도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그 날 설교중 기도한 것에 대하여 즉시 응답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면서 너무 큰 은혜와 축복하심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즉시 교회 앞에 간증을 드렸습니다. 여러분이 보신바와 같이 저는 오늘 따발총 기침을 하고 있었습니다. 설교하기 위해 강단에 서기 전 까지 기침은 계속되었었습니다. 그런데 보신 바와 같이 오늘 설교하는 동안 한 번의 기침도 하지 아니하고 이전의 목소리로 설교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이 나의기도, 우리 기도를 기쁘게 신속히 받으시고 빠르게 응답하신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예배를 축복하신 결과라고 믿고 은혜와 축복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온 교우들이 함께 아멘 할렐루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박수와 함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타인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사랑하는 자녀로 삼으시어 언제나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것을 구하는 대로 응답해 주시는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크신 축복, 기도의 열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시므로 더 많은 기도의 응답을 받으시는 모두가 되시길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184

10월의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 기념주일

10월 27일 주일은 지상에 현존하는 세계 개혁교회가 기념하여 지키는 종교개혁 기념주일 입니다. 교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입니다. 천주교회와 개혁교회입니다. 개혁교회를 다른 말로는 개신교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는 종교개혁 기념주일을 지키지만 천주교회는 종교개혁 기념일을 지키지 않습니다.

천주교회는 종교개혁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이 무엇입니까? 종교개혁의 시작은 천주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02년 전 천주교 신부였던 독일인 마틴 루터가 천주교회가 성경적으로 큰 과오를 범하는 것을 발견하고서 죽기를 각오하고 개혁의 불길을 당긴데서 출발했습니다.

신앙의 근본인 성경에서 이탈한 천주교회의 개혁을 부르짖으며 태어난 것이 오늘의 개혁교회입니다. 그런데 천주교회가 왜 지금도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까? 천주교회는 종교개혁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성경을 떠나 있습니다. 천주교회는 성경의 정확무오설을 부정합니다.

성경의 권위보다도 사람인 교황의 권위가 더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회는 교황무오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실수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런데 천주교회는 교황을 살아 있는 신으로 추앙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혁교회가 천주교회를 이단시 하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천주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성경 66권외에 7권을 추가해서 73권을 성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성경 이외에 천주교회가 사용하는 성경에는 7권의 구약성경이 더 있습니다. 토빗기, 유딧기, 마카베오 상권, 마카베오 하권,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입니다.

천주교회가 행하는 다른 잘못도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성경에 대해서 잘못하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큰 죄인 것인가에 대해서 예수님은 무섭게 저주하셨습니다. 성경의 총 결론인 요한계시록 22장 18-19절에서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예수님이 생전에 이렇게 무섭게 진노하시며 말씀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산상수훈 마태복음 7장 21-23절에서 말씀하신 것 이상으로 크게 진노하시며 저주하셨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재앙 중에서 제일 우리를 겁나게 하는 것은 지옥에 던짐을 당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천국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죽고나서보니 천국이 아니고 다른 곳이라면 얼마나 큰 충격을 받겠습니까?

그런데 주님은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시시한 사람이 아닌 능력자들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행한 자도 있으며 주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한 자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잘 살면 무엇 합니까? 많은 사람에게 환영 받고 칭찬 받으면 무엇 합니까?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인생은 아무리 세상에서 성공했어도 결국에는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까?

성경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지 아니하고 성경의 일부를 제하여 버리거나 성경이 부족하다고 다른 것을 첨가하는 행위에 대해서 단호하게 거절하셨습니다. 평생을 종교인으로 살아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을 향하여 주님이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너는 나를 안다고 말하지만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불법을 행한 자여 내게서 떠나가라고 저주하셨습니다. 종교개혁기념 502번째 주일을 맞이하여 성경을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개혁 교회 안에 믿음의 뿌리를 심겨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크게 감사하는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167

교인은 아니지만 반복해서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교인은 아니지만 오가며 무시로 반복해서 기도하고 있는 분들이 몇 분 있습니다. 길게는 수년에서부터 짧게는 몇 개월 째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주 만날 수 있는 분들도 아니고 같은 지역에서 사는 분들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은 그 분들과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김홍식 박사입니다. 김 박사님은 성악가시며 서울과 북경에서 음대 교수로 활동 중이신 김인혜 교수님의 남편이십니다. 김 박사님은 한국에서 외국어 대학을 졸업하시고 일찍이 미국에 유학을 하시어 박사 학위를 받으시고 큰 사업을 하시며 한국의 대학에서 강의도 하시며 서울에서 교회도 열심히 섬기시던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예배중 뇌출혈로 병원에 급히 후송되어 수술 받으시어 생명은 건지셨지만 기억의 일부를 상실하여 이전의 삶을 살지 못하고 계십니다. 그 힘들고 어려운 박사학위가 무의로 돌아가고 만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김 박사님의 가정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기에 남의 일 같지 않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얼마든지 교만할 수도 있는 분이셨지만 너무도 겸손하셨습니다. 정말로 믿는 사람의 본을 보이시므로 김 박사님을 존경했고 사랑했습니다. 하나님 창조의 손으로 김 박사님을 회복시키고 끊어진 뇌신경을 이어 주시어 김 박사님의 남은 생애를 통하여 이전보다 더 큰 영광 받으시길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기도하는 사람은 필자가 사는 곳에서 자동차로 세 시간 거리의 샌디에고에 살고 있는 16살의 이다은양입니다. 다은이를 알게 된 것은 2년 전입니다. 얼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은이 엄마와 전화로만 만났고 지금도 카톡으로만 만나고 있습니다. 다은이는 필자가 앓았던 어려운 병을 지금 앓고 있습니다.

얼마 전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해 반복해서 수혈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병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을 알기에 이전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를 살리시고 축복하신 주님의 자비로운 손길로 어린 다은이를 살리시고 복 주시길 기도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기도하는 분은 멕시코 한인교회를 섬기시는 한승훈장로님이십니다. 한 장로님은 같은 교단을 섬기는 장로님이십니다. 필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교단 정기회의에 20년 가까이 참석을 하지 못해 그 동안 만나지는 못했지만 간간히 장로님의 소식은 듣고 있었습니다. 교단 산하 장로님들 가운데 크게 존경했던 분이십니다.

한 장로님이 사업이 번창할 때에 많은 사람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장로님이 섬기시는 교회만 아니라 노회와 교단 신학교와 총회에도 큰 섬김이 있으셨습니다. 미말에 처한 필자도 한 장로님께 받았던 분에 넘치는 사랑과 은혜를 늘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한 장로님의 사업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한 장로님의 중심과 하나님 사랑하심을 알기에 기도하는 것은 장로님의 사업이 회복 되셔야 섬기는 교회도 힘을 얻고 지역 한인 사회도 큰 위로와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도 장로님이 평소에 섬기셨던 멕시코 원주민 선교사역에 큰 동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한 승훈 장로님의 손을 강하게 잡아주시어 이전 사업의 영광을 회복케 하시어 남은 생애를 통하여 더 크고 아름답게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쓰임 받게 해 주세요! 장로님이 복음을 위해서 그 동안 뿌린 씨앗이 결실하는 것을 우리 모두 보게 하시므로 고난 중에도 주님이 주시는 위로를 받게 해 주세요!

네 번째 기도하는 것은 간암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같은 노회를 섬기고 계신 동역자 권대근목사님입니다. 나성샘물교회를 개척하시어 20년 째 섬기고 계신 권 목사님이 간암으로 개인만 아니라 가정과 교회가 크게 어려움을 당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목회자가 이런 일을 당할 때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필자도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당했을 때 기도할 힘도 잃어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생사의 귀로에서 몸부림치시는 동역자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님! 김홍식 박사님과 이다은 양 그리고 멕시코 한인교회 한승훈 장로님과 나성샘물교회 권대근목사님에게 크신 긍휼을 베풀어 주시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새 삶을 통하여 주님께 크게 영광을 돌리시게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158

그림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의 복일까?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사우스 파사데나(South Pasadena)’ 지역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5 개월 전에 이사 했습니다. 이곳으로 교회가 이사 오기 전에는 Pasadena라고 하는 City가 하나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Pasadena가 3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Old Pasadena와 Pasadena 그리고 South Pasadena입니다.

일반적으로 Pasadena가 아름다운 도시인 것이 맞지만 그 중에서도 South Pasadena는 더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곳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교회 까지는 20 마일 거리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길을 매일 자동차로 오가면서 교회 근처 길 좌우에 즐비하게 늘어선 그림 같은 집을 지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숲 속의 궁전 같은 집들을 보면서 감탄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운 집들이 있을까? 누가 언제 저런 집을 지었을까? 도대체 저렇게 아름다운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런 생각을 계속하게 되는 것은 집 한 채의 값이 수백 만 불에서 수천 만 불에 해당하는 저택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모은다 해도 자력의 힘으로는 생전에 쉽게 구입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거기에 이르면서 자신들의 노력으로 구입할 수 없는 것이라면 부모나 조상의 은혜가 아닐까하는 추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런 예상은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무슨 복으로 좋은 부모를 만나서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복된 삶을 살까? 그런 집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싶지만 수도 없이 그 길을 지나면서 거기에 사는 사람들을 좀처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부촌이 그러하듯이 큰 집에는 적은 수의 사람이 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집에 사는 사람들의 들고 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미국의 역사는 짧습니다. 이 땅에 청교도들이 삶의 경계를 정할 때에 많은 어려움을 당해야 했습니다. 처음부터 이 땅이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황무지가 변한 것입니다.

신앙의 선조들이 피와 땀으로 광야를 옥토로 변하게 하여 지금의 후손들이 복되고 아름다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조상들의 뿌린 축복의 열매를 누리는 것입니다. 선조들의 남긴 희생이 없이는 그런 축복을 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의인의 후손이 땅에서 잘 되고 형통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37편 25-26절에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 도다” 이 말씀을 보면서 우리도 주님께 인정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우리가 주의 은혜로 살지만 후손도 복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삶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후손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128편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을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네가 수고한대로 먹는 복을 주시며, 가정의 복, 자녀의 복, 물질의 복, 건강의 복, 자손의 자손을 보는 장수의 복과 평강의 복을 보장하셨습니다.

필자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린지 반세기가 가까워 오면서 후손이 벌써 3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손녀가 둘이나 됩니다. 나보다는 2세들이 생각 이상으로 더 크고 많은 복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서 다음이로 이어지는 3세대는 더 크고 아름다운 복을 누리게 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크게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이 세상과는 감히 비교도 되지 아니하는 영광스러운 천국,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상속해 주시므로 그 나라의 주인들이 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매일의 삶을 믿음으로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의 경계를 세계인이 동경하는 축복의 땅, 미국에 허락하시고 천성을 향하여 오늘도 믿음으로 힘차게 달려 가게하심을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152

누가 이 사람을 아시나요?

지난주에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가을 정기노회가 3 박 4일 동안 South Dakota의 Rapid City 한인교회에서 개최되어 20여년 만에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성 노회에 참석해서 큰 은혜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비행기로 콜로라도 덴버 공항에 내려서 11 분의 회원들이 15인 승 큰 자동차를 렌트하여 7 시간을 달려야 했습니다.

차로 왕복 2 틀을 오고 가면서 미국이 큰 나라인 것을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축복의 땅에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노회 기간 중 받은 은혜와 사랑 중 특별한 것은 도시 안에 하나 뿐인 작은 교회의 몇 안 되는 여성 교인들이 극진한 사랑과 정성으로 노회와 회원들을 섬겨주신 것입니다.

말없이 아름다운 미소로 시작부터 끝까지 헌신하시는 모습에서 예수님을 섬겼던 베다니 마을의 마르다 자매를 보는 듯 했습니다. 노회 기간 중 3 일 동안 머문 호텔 식당에서 일하시는 한인 여자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곳을 떠나는 마지막 날 이른 아침에 그 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같은 하늘아래 살아가는 사람 중에 그렇게 큰 아픔을 가지고 험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이름은 [이안나]입니다. 나이는 55 살입니다. 그 분이 3-4 살 되었을 때 이모의 손을 잡고 길을 가다가 놓치게 되어 고아원에서 눈물로 고단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유 없이 심한 매를 맞는 것을 견디다 못해 도망하여 다른 고아원으로 옮겨간 곳이 4-5곳이나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떠난 고아원은 부산에 있는 “희락원”이었습니다. 당시의 나이는 15살이었는데 그 고아원에서 일하는 27-8살의 남자가 밤마다 불러내어 몸을 상하게 해 견디지 못해 도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간 곳이 수원에 있는 클럽이었다고 했습니다. 그 곳이 무엇하는 곳이냐고 물었더니 몸을 팔아 살아가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2 년 후 미 군인들을 상대하는 클럽으로 옮겨가 2 년 머물다가 19살의 나이에 3 자녀를 둔 미군을 만나 미국에 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미국에서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1년 여 만에 헤어져 귀국해서 4 년 머물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다시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그곳에 살고 계신 것입니다. 자녀는 몇이냐 되느냐고 물었더니 아기를 낳을 수 없는 몸이라 자기 몸으로 나은 자녀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살아생전에 어머니를 한번만이라도 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억으로 한 살 아래의 여 동생 [인순]이와 2-3살 위의 오빠[수재]가 있다고 했습니다. 왜 가족을 찾아보길 노력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그런 방법도 모르고 누구에게 어떻게 하는 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교회에 나가 도움을 요청해 보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그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대한 기억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의 삶에서 아름다운 추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한인을 만나면 어디에 사셨습니까? 무엇을 하셨습니까? 직업이 무엇이고 가족은 누구입니까? 그런 질문을 받는 것이 싫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도 없답니다. 전화번호를 줄 수 있느냐고 했더니 없다고 했습니다.

누구에게 전화 할 사람도 없고 자신에게 전화를 하는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화와 친숙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분의 삶을 들으면서 가슴으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고난의 삶이 있을 수 있을까? 상대적으로 내가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세어가며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내게는 전화 할 사람도 있고 전화를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친구도 있고 가족도 있습니다. 감출 부끄러운 과거도 없는데 어쩌다가 저 분은 누구의 죄로 험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살아 생전 한번만이라도 어머니를 뵙는 것이 소원이라는 말에 어머니의 얼굴은 기억을 하느냐고 했더니 자신이 어머니를 닮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분의 소원을 이루어 드릴수 있을까요? 누가 이 사람을 도와 친구가 되어 세상이 그렇게 고단하지만 않다는 것을 가르칠 사람은 없는 것일까요?

주님! 불쌍한 그 영혼을 잡아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잃었던 가족을 찾게 해 주시고 아픈 상처와 기억을 치유해 주시어 예수 안에서 복되고 행복한 새 삶을 살게 해 주시고 영원한 주님의 나라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게 해 주세요!

▲ 이안나 씨(한경애-예전 클럽에서 지어준 이름)

남편의 전화

(605)393-5565 Rotting Ham

일하는 곳

(605)719-5151 Main Stay Suites

(3321 Outfitter Road, Rapid City, SD 57703)

1991년 19살의 나이에 뉴욕으로 이주

1964년 태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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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장로부부합창단 제12회 정기공연을 준비하면서

남가주에 목사장로부부합창단이 창단된 것은 13년 전 입니다. 창립 발기인이었던 친구 목사의 강력한 이끌림을 거절하지 못해 반 강제적으로 합창단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섬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필자에게 찬양은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은 평소 음악을 멀리하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음악에 기초 실력이 없는 필자는 아직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금단의 벽처럼 찬양하는 것이 힘들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정한 원칙이 하나 있었습니다. 찬양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자리만은 지키자는 신념으로 연습시간에 빠지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 원칙을 버리지 않고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합창단 안에서 몇 안 되는 장기 근속자라고나 할까? 13년 동안 결석치 아니하고 출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쉬고 싶은 때도 있었고, 마음이 상하는 일도 있어서 가고 싶지 않은 때도 있었으며 그만두려고 했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처음 다짐한 결심을 지금까지 지켜오는 것은 비록 찬양을 잘 하지는 못해도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위로를 주고 힘을 주고 싶어서였던 것입니다.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에게 월요일은 쉬임을 얻는 시간이지만 스스로 결정한 원칙을 지키기 위하여 나름대로 애를 써왔던 것입니다.

이제는 합창단에 나가는 일이 삶에서 정해진 일상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하여 이전에 경함하지 못한 찬양을 통한 기쁨과 은혜를 경험하는 것은 나의 삶에서 특별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력 있는 찬양자들 속에서 반복되는 영감 넘치는 찬양을 듣는 하늘의 기쁨을 맛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 달 후면 남가주목사장로부부찬양단 제 12회 정기공연이 11월 9일 토요일 오후 5시 세계아카페교회당에서 개최됩니다. 금번에 우리가 찬양할 곡은 1. 빛 되신 주, 2. 내 평생 동안, 3. 매일 기쁘게, 4. 내 마음 편하다. 5, 태산을 넘어 험곡에, 6. 주 믿는 사람 일어나, 7. 땅에는 평화, 8. 모든 것 주셨네, 9. 영광의 행진, 10. 비추소서, 11. 예수 이름으로(헨델의 메시아 중에서), 이를 위하여 지난 일 년 동안 50여명의 단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연습에 연습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년 정기공연 때마다 그러했듯이 금번에도 주님의 도우시는 은혜 안에서 큰 역사가 충만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스러운 찬양을 돌려 드리기 위해 그 동안 온 마음과 정성으로 합창단을 이끌어 오신 지휘자 김철이 목사님의 열정적 헌신과, 반주자 손시온 집사님의 수고, 그리고 단장 백선용 목사님과 총무 안철 장로님과, 임역원 여러분들의 수고의 땀이 아름답게 결실할 것을 믿습니다. 그 동안 단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