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 전 필자가 반백년 가까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 제일의 면적을 자랑하는 도시인 Los Angeles Downtown를 몇 부락 걸어본 일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닐 때는 미관상 거리 곳곳에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홈리스들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만 생각을 해 왔었는데 직접 그 곁을 지나며 걷게 될 때는 전혀 다른 느낌을 가져야만 했습니다.
보기에만 좋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저들이 노숙하는 곳에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역하게 풍겨나는 악취가 너무 강렬해 그 곁을 지나는 사람마다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불쾌함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도시인 미국의 대도시에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냄새만 아니라 눈으로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오물의 자취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목도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저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왜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가? 세계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축복의 땅 미국에서 어쩌다 저렇게 되었을까?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건강하고 행복하며 세상이라는 징검다리를 통하여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도록 보내셨는데 어쩌다가 주신 축복의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저렇게 천한 바닥의 삶에서 힘들어하며 고통 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저렇게 사는 것이 누구의 잘못이고 누구의 책임입니까?
더구나 최근 뉴스에 의하면 지난 2월에 남가주의 날씨는 132년 만의 추위였으며 지난 수년 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는데 피할 곳 없는 거리에서 그 비와 추위를 다 받으며 살아야 하는 저들의 기막힌 삶이 얼마나 고단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면 너무 불쌍하고 너무 안 되었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이 이제는 더 이상 천사의 도시가 아닙니다. 홈리스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인가요? 언제까지 이런 상태로 우리의 삶의 환경이 지속되어만 합니까? 우리가 사는 이곳의 홈리스 문제는 저들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저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냥 지켜볼 수만 없는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당면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어떻게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시 의회에서도 계속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중 누구도 이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이 될 것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두고 볼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노숙자들의 숫자가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가닥 희망을 가져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2028년 제 34회 하계 올림픽이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이곳에서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모습으로는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습니다.
도시가 새로워 지지 않으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는 손님을 맞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홈리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지방 정부만 아니라 나라 전체가 나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들더라도 홈리스 여러분들도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해결하지 못하고 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해결해 줄 방법이 곧 나타날 것입니다. 가까운 시일에 지금보다 비교할 수 없는 보다 나은 삶의 환경이 정부로부터 제공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9년 후 개최되는 제 34회 하계 올림픽을 계기로 우리가 사는 이곳이 명성 그대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천사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이 도시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국제도시로 더 크게 발전하게 되리라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 일에 우리 모두가 마음을 합하게 될 것입니다.
http://pyongkang.com/wp-content/uploads/2022/08/평강로고-3-1030x683.jpg00pyongkanghttp://pyongkang.com/wp-content/uploads/2022/08/평강로고-3-1030x683.jpgpyongkang2020-02-14 15:46:142020-02-14 15:52:30천사의 도시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지금으로부터 33년 전 이었습니다. 필자가 속한 노회 안에 Los Angeles 한인 타운에서 동산교회를 시무하시는 박은규 목사님의 아들 결혼식에 초대 받았습니다. 당시 제게는 9살 그리고 7살의 두 딸이 있었습니다. 모두 이곳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전에는 아들이 없는 것에 대하여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장에서 60세 되시는 박 목사님이 며느리를 맞는 예식을 보면서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나도 그 나이가 되면 며느리를 봐야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여유롭지 못한 이민교회 목회자로서 두 딸을 키우는 것으로 만족했던 것은 자녀가 늘어나는 것에 대하여 재정적인 부담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내에게 그런 나의 마음을 설명하면서 비록 늦기는 했지만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아들을 주시길 매일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2년 동안 기도하고 나서 3년 만에 아들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때 부인의 나이가 38살 이었기에 해산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산 하는 날은 월요일 오전이었습니다. 부인은 여느 날과 같이 오전 7시 반에 집에서 떠나 직장으로 운전을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직장에 도착하자마자 해산을 할 것 같다고 전화로 급하게 연락이 와서 곧 바로 20여분 차로 달려가 만삭이 된 아내를 차에 태우고 해산할 병원을 향하여 빠르게 운전을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출산하기 2일 전 토요일에 해산할 병원을 사전에 답방을 한 것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아니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 날 답방을 하지 아니했으면 길에서 해산을 할 뻔 했습니다. 진료는 의사 사무실에서 하지만 해산 할 때는 산부인과 의사가 소속되어 있는 큰 병원에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만해도 지금처럼 Google map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시를 대비해서 사전에 빠르게 가는 길을 알아 두어야 했던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큰일을 당할 뻔 했던 것은 집 사람이 병원에 도착해서 분만실로 들어간 지 10분도 되지 않아서 아기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담당 의사가 연락을 받고 왔지만 이미 해산을 한 후 이었습니다. 특별하고 감사한 것은 이미 두 번의 해산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산고의 고통을 크게 느꼈습니다. 여러 시간 동안 견디기 어려운 산고로 힘들어 할 때마다 곁에서 지켜보는 나도 몸 둘 바를 몰라 했었는데 아들 때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너무 쉽게 몸을 푼 것입니다. 모두가 염려했었습니다. 둘째 딸을 해산한지 10년 만이었기 때문에 본인도 고생을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너무 쉽게 몸을 푼 것입니다. 그 일이 얼마나 감사하고 큰 은혜인 것을 남자는 알기 어렵지만 부인은 알기에 크게 주님께 감사했던 것입니다.
지금 생각을 해도 당시의 은혜가 얼마나 큰 것임을 감사하게 됩니다. 만일 조금만 길에서 시간을 허비했어도 큰일을 당할 뻔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가졌기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해산달에는 직장을 쉴 것을 몇 번 권했지만 그럴 때마다 힘들지 않다고 말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해산 하는 날까지 직장에 출근을 했던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아들을 주시기 위하여 기도할 동기를 부여해 주신 박은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내외의 기도를 외면치 아니하시고 응답하시어 큰 어려움 없이 해산할 수 있도록 은혜 베푸신 주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 아들이 지금 30살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 때 기도하지 아니했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를 가끔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은 기도한 것 이상으로 큰 은혜와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아들은 Georgetown University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을 하고 Stanford 대학원에서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를 전공했습니다.
넉넉지 못한 이민 목회자의 자녀로서는 학비가 비싸기로 소문난 대학이기에 처음 그 학교를 가겠다고 했을 때 쉽게 동의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무사히 어려운 공부를 마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장차 어디로 어떻게 인도하시어 어떠한 감사와 영광을 받으실지 기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http://pyongkang.com/wp-content/uploads/2022/08/평강로고-3-1030x683.jpg00pyongkanghttp://pyongkang.com/wp-content/uploads/2022/08/평강로고-3-1030x683.jpgpyongkang2020-02-14 15:44:532020-02-14 15:44:53하나님 우리 가정에도 아들을 하나 주세요!
좁은 한인 타운의 많은 사람의 입에 우리 교회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발 없는 말이 십리를 간다는 속담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평강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해져 갔습니다.
그 즈음에 뉴욕에서 교단 연례행사가 있어서 LA 지역에 있는 교단 산하 목사님들이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비행기 안에서 있었던 대화 내용을 들려주었습니다. K 목사님이 하신 말씀은 이러했습니다. “평강교회가 교회당 건물을 위하여 기도를 하고 있다면서요, 평강교회가 교회당 건물을 허락받는 것은 홍해가 갈라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인데요”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만 아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의 남은 교인들의 숫자와 실력을 정확히 알기에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홍해가 갈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두 달여 만에 교회당을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자의 기도를 외면치 않으셨습니다. 4년 동안 쉬지 아니하고 강청한 여러 사람의 기도를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셨습니다. 교우 중 청년 집사가 부동산 면허를 받고서 처음으로 일한 것이 우리 교회당을 구입케 한 것이었습니다.
교우 중 서독에 간호사로 오래 근무하다가 이민을 오신 여자 집사님이 백혈병으로 Cedars Sinai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환자를 위해서 헌혈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교회에 광고를 했습니다. 그 때 헌혈을 하기 위해서 K장로님과 필자 그리고 한국에서 이민 온 Y 집사님이 병원을 방문하고 헌혈을 했습니다.
헌혈 후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집사님의 소개로 교회 건물을 보기 위한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건물을 사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청년 교인의 말이기에 거절할 수 없어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방문을 한 것입니다. 그 때 병원에 동행을 하셨던 Y 집사님이 교회당 건물을 둘러본 후 나는 간이 나빠서 헌혈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건물을 구입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가지만 해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말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건물을 구입하기 위한 다운페이먼트 55,000.00불을 단번에 내어 주시므로 즉시 건물주인으로부터 키를 물려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한 달 동안 건물 안과 밖을 단장한 후 그동안 사용하던 흑인 교회에서 교회 설립 5년 4개월 만에 이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평강교회가 건물을 샀다는 소문이 다시 나기 시작했습니다.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확인을 하기 위해서, 혹은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을 보기 위해서 여러 사람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교회 건물을 주시길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잘못된 기도이며 강도의 기도라고 했던 교인들도 구경삼아 교회에 와서 눈으로 확인을 하면서 역시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는 말을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교회당 건물을 받기 위하여 4년 여 동안 기도한지가 벌써 34년이 지났습니다. 그 때 그 기도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직도 다른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교회 저 교회 옮겨 다니며 지금도 셋방살이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33년 동안 사용하던 교회 건물을 지난 해 12월 초 팔고 지금은 기도하면서 새 교회 건물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막연하게 기도했지만 지금은 큰 목돈을 가지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우리에게 주실 교회당 건물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가까운 시일에 다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새 교회당 건물을 여러분 앞에 들어 내놓고 감사와 영광을 돌릴 날을 기대해 봅니다.
기도가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큰 축복인가에 대해서 요 14장 13-14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천사의 도시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카테고리: 목양칼럼 /작성자: pyongkang수일 전 필자가 반백년 가까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 제일의 면적을 자랑하는 도시인 Los Angeles Downtown를 몇 부락 걸어본 일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닐 때는 미관상 거리 곳곳에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홈리스들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만 생각을 해 왔었는데 직접 그 곁을 지나며 걷게 될 때는 전혀 다른 느낌을 가져야만 했습니다.
보기에만 좋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저들이 노숙하는 곳에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역하게 풍겨나는 악취가 너무 강렬해 그 곁을 지나는 사람마다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불쾌함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도시인 미국의 대도시에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냄새만 아니라 눈으로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오물의 자취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목도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저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왜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가? 세계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축복의 땅 미국에서 어쩌다 저렇게 되었을까?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건강하고 행복하며 세상이라는 징검다리를 통하여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도록 보내셨는데 어쩌다가 주신 축복의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저렇게 천한 바닥의 삶에서 힘들어하며 고통 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저렇게 사는 것이 누구의 잘못이고 누구의 책임입니까?
더구나 최근 뉴스에 의하면 지난 2월에 남가주의 날씨는 132년 만의 추위였으며 지난 수년 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는데 피할 곳 없는 거리에서 그 비와 추위를 다 받으며 살아야 하는 저들의 기막힌 삶이 얼마나 고단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면 너무 불쌍하고 너무 안 되었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이 이제는 더 이상 천사의 도시가 아닙니다. 홈리스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인가요? 언제까지 이런 상태로 우리의 삶의 환경이 지속되어만 합니까? 우리가 사는 이곳의 홈리스 문제는 저들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저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냥 지켜볼 수만 없는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당면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어떻게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시 의회에서도 계속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중 누구도 이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이 될 것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두고 볼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노숙자들의 숫자가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가닥 희망을 가져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2028년 제 34회 하계 올림픽이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이곳에서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모습으로는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습니다.
도시가 새로워 지지 않으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는 손님을 맞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홈리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지방 정부만 아니라 나라 전체가 나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들더라도 홈리스 여러분들도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해결하지 못하고 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해결해 줄 방법이 곧 나타날 것입니다. 가까운 시일에 지금보다 비교할 수 없는 보다 나은 삶의 환경이 정부로부터 제공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9년 후 개최되는 제 34회 하계 올림픽을 계기로 우리가 사는 이곳이 명성 그대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천사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이 도시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국제도시로 더 크게 발전하게 되리라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 일에 우리 모두가 마음을 합하게 될 것입니다.
Viva Los Angeles!
God Bless Los Angeles!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5845
하나님 우리 가정에도 아들을 하나 주세요!
/카테고리: 목양칼럼 /작성자: pyongkang지금으로부터 33년 전 이었습니다. 필자가 속한 노회 안에 Los Angeles 한인 타운에서 동산교회를 시무하시는 박은규 목사님의 아들 결혼식에 초대 받았습니다. 당시 제게는 9살 그리고 7살의 두 딸이 있었습니다. 모두 이곳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전에는 아들이 없는 것에 대하여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장에서 60세 되시는 박 목사님이 며느리를 맞는 예식을 보면서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나도 그 나이가 되면 며느리를 봐야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여유롭지 못한 이민교회 목회자로서 두 딸을 키우는 것으로 만족했던 것은 자녀가 늘어나는 것에 대하여 재정적인 부담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내에게 그런 나의 마음을 설명하면서 비록 늦기는 했지만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아들을 주시길 매일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2년 동안 기도하고 나서 3년 만에 아들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때 부인의 나이가 38살 이었기에 해산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산 하는 날은 월요일 오전이었습니다. 부인은 여느 날과 같이 오전 7시 반에 집에서 떠나 직장으로 운전을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직장에 도착하자마자 해산을 할 것 같다고 전화로 급하게 연락이 와서 곧 바로 20여분 차로 달려가 만삭이 된 아내를 차에 태우고 해산할 병원을 향하여 빠르게 운전을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출산하기 2일 전 토요일에 해산할 병원을 사전에 답방을 한 것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아니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 날 답방을 하지 아니했으면 길에서 해산을 할 뻔 했습니다. 진료는 의사 사무실에서 하지만 해산 할 때는 산부인과 의사가 소속되어 있는 큰 병원에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만해도 지금처럼 Google map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시를 대비해서 사전에 빠르게 가는 길을 알아 두어야 했던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큰일을 당할 뻔 했던 것은 집 사람이 병원에 도착해서 분만실로 들어간 지 10분도 되지 않아서 아기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담당 의사가 연락을 받고 왔지만 이미 해산을 한 후 이었습니다. 특별하고 감사한 것은 이미 두 번의 해산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산고의 고통을 크게 느꼈습니다. 여러 시간 동안 견디기 어려운 산고로 힘들어 할 때마다 곁에서 지켜보는 나도 몸 둘 바를 몰라 했었는데 아들 때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너무 쉽게 몸을 푼 것입니다. 모두가 염려했었습니다. 둘째 딸을 해산한지 10년 만이었기 때문에 본인도 고생을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너무 쉽게 몸을 푼 것입니다. 그 일이 얼마나 감사하고 큰 은혜인 것을 남자는 알기 어렵지만 부인은 알기에 크게 주님께 감사했던 것입니다.
지금 생각을 해도 당시의 은혜가 얼마나 큰 것임을 감사하게 됩니다. 만일 조금만 길에서 시간을 허비했어도 큰일을 당할 뻔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가졌기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해산달에는 직장을 쉴 것을 몇 번 권했지만 그럴 때마다 힘들지 않다고 말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해산 하는 날까지 직장에 출근을 했던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아들을 주시기 위하여 기도할 동기를 부여해 주신 박은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내외의 기도를 외면치 아니하시고 응답하시어 큰 어려움 없이 해산할 수 있도록 은혜 베푸신 주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 아들이 지금 30살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 때 기도하지 아니했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를 가끔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은 기도한 것 이상으로 큰 은혜와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아들은 Georgetown University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을 하고 Stanford 대학원에서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를 전공했습니다.
넉넉지 못한 이민 목회자의 자녀로서는 학비가 비싸기로 소문난 대학이기에 처음 그 학교를 가겠다고 했을 때 쉽게 동의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무사히 어려운 공부를 마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장차 어디로 어떻게 인도하시어 어떠한 감사와 영광을 받으실지 기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5840
이것은 무엇을 위하는 행동입니까(2)?
/카테고리: 목양칼럼 /작성자: pyongkang좁은 한인 타운의 많은 사람의 입에 우리 교회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발 없는 말이 십리를 간다는 속담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평강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해져 갔습니다.
그 즈음에 뉴욕에서 교단 연례행사가 있어서 LA 지역에 있는 교단 산하 목사님들이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비행기 안에서 있었던 대화 내용을 들려주었습니다. K 목사님이 하신 말씀은 이러했습니다. “평강교회가 교회당 건물을 위하여 기도를 하고 있다면서요, 평강교회가 교회당 건물을 허락받는 것은 홍해가 갈라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인데요”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만 아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의 남은 교인들의 숫자와 실력을 정확히 알기에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홍해가 갈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두 달여 만에 교회당을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자의 기도를 외면치 않으셨습니다. 4년 동안 쉬지 아니하고 강청한 여러 사람의 기도를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셨습니다. 교우 중 청년 집사가 부동산 면허를 받고서 처음으로 일한 것이 우리 교회당을 구입케 한 것이었습니다.
교우 중 서독에 간호사로 오래 근무하다가 이민을 오신 여자 집사님이 백혈병으로 Cedars Sinai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환자를 위해서 헌혈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교회에 광고를 했습니다. 그 때 헌혈을 하기 위해서 K장로님과 필자 그리고 한국에서 이민 온 Y 집사님이 병원을 방문하고 헌혈을 했습니다.
헌혈 후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집사님의 소개로 교회 건물을 보기 위한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건물을 사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청년 교인의 말이기에 거절할 수 없어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방문을 한 것입니다. 그 때 병원에 동행을 하셨던 Y 집사님이 교회당 건물을 둘러본 후 나는 간이 나빠서 헌혈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건물을 구입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가지만 해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말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건물을 구입하기 위한 다운페이먼트 55,000.00불을 단번에 내어 주시므로 즉시 건물주인으로부터 키를 물려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한 달 동안 건물 안과 밖을 단장한 후 그동안 사용하던 흑인 교회에서 교회 설립 5년 4개월 만에 이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평강교회가 건물을 샀다는 소문이 다시 나기 시작했습니다.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확인을 하기 위해서, 혹은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을 보기 위해서 여러 사람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교회 건물을 주시길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잘못된 기도이며 강도의 기도라고 했던 교인들도 구경삼아 교회에 와서 눈으로 확인을 하면서 역시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는 말을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교회당 건물을 받기 위하여 4년 여 동안 기도한지가 벌써 34년이 지났습니다. 그 때 그 기도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직도 다른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교회 저 교회 옮겨 다니며 지금도 셋방살이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33년 동안 사용하던 교회 건물을 지난 해 12월 초 팔고 지금은 기도하면서 새 교회 건물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막연하게 기도했지만 지금은 큰 목돈을 가지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우리에게 주실 교회당 건물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가까운 시일에 다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새 교회당 건물을 여러분 앞에 들어 내놓고 감사와 영광을 돌릴 날을 기대해 봅니다.
기도가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큰 축복인가에 대해서 요 14장 13-14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