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 머무는 행복

하나님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훈계의 말씀을 주시는 것은 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강아지와 고양이를 남다르게 좋아했습니다. 어린 시절엔 품에 안고 자다가 어린 새끼 강아지를 죽게 한 일들도 기억이 됩니다. 특별히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 안고 다니길 좋아했지만 고양이는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싫어해 내 얼굴에 많은 상처를 내, 여섯 손 자녀를 둔 지금도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오래전 이민 생활 20여 년 만에 집을 선물 받고나서 집안에 강아지를 기르기 시작했었습니다. 쿠키, 토토, 치치, 조이, 린노,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름들이 있었지만 기억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길게는 2-3년 동안 함께 생활을 했던 것도 있었고 어떤 것은 한 달도 머물지 못한 것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알래스카 산 백구인 쿠키는 6개월 만에 크게 성장을 하면서 너무 사나워져 혹시라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상처를 줄 것 같은 염려에서 다른 집으로 보내야 했으며 대부분의 개는 나의 실수로 잃어버린 것입니다. 집에서 기르던 정든 강아지를 잃어 버렸을 때의 상실감은 글로서 설명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아이들과 집 주위를 돌며 개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르기도 하고 이집 저집 문을 두드리며 방문도 해 보며 여기 저기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기도 하면서 불쌍한 생각에 안쓰러워했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강아지를 잃어버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개를 보호하고 잃어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목에 긴 줄을 매어 두는 것이 너무 싫었기 때문입니다.

애완용 개의 목에 줄을 매고 묶어 두는 것은 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고통을 주는 것으로 생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목에 줄이 묶인 것을 볼 때마다 개에게 너무 고통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학대하는 것 같으며 자유를 제한하는 것 같아서 묶인 줄을 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나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린 강아지를 울타리 밖으로 내모는 결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집 안에 있으면 계속되는 사랑과 대접을 받습니다. 그러나 집을 나간 강아지는 그 순간부터 거친 세파와 싸워야 합니다. 보장된 행복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강아지만 불행하여 지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를 사랑하던 가족 모두의 아픔이 되는 것입니다. 그 후 나는 새로운 각오를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엄하고 냉정하게 기르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결심이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는 더 이상 개를 집에서 기르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나와의 관계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훈계의 말씀을 주시는 것은 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십계명을 주시고 성경의 말씀을 통하여 이것은 하고 저것은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계명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택사항도 아니고 권장 사항도 아닙니다. 윗사람이 아래 사람에게 명령하면 아랫사람은 순종만 요구될 뿐입니다. 불순종하면 명령자를 화나게 할 뿐 아니라 징계가 따릅니다. 그러나 순종하면 명령자를 기쁘게 하고 순종자에게 보상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명을 주심은 우리를 미워해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짐을 지우시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계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떠나가면 영원히 불행하여져 죄악의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서 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늘의 평화와 행복을 영원토록 보장하시기 위해서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머물러야만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