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 212 코로나 바이러스 19는 언제 잡힐 것인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과거 어느 시대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 만능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금년 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19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지구 전체로 빠르게 확산 되면서 인류가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겨오던 과학문명을 조롱하는 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19가 금년 초 처음 우리에게 알려졌을 때까지만 해도 우리의 삶에 이렇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곳이 미국이기에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코로나바이러스 19의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대가 잘 못된 것임을 금방 알게 되었으며 그런 기대가 무너져 내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우리가 알고 믿었던 세계 제일의 미국이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코로나바이러스 19로 쉽게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면서 도저히 믿을 수가 없으며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세계 각 나라별 코로나바이러스 19 감염 숫자를 보고서 놀라움과 함께 미국 땅에 살아가는 사람 중 하나로 큰 수치와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라 216개 국가 중에서 감염자의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미국이 1 위를 차지하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840만 명이고, 2 위는 인도로 750만 명이며, 3 위는 브라질로 530만 명, 4 위는 러시아로 140만 명, 5 위는 스페인으로 99만 명이 집계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19에 감염된 숫자는 4 천만 명이었습니다. 지난 주 까지 사망자는 약 112만 명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보이는 것이며 만져지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19는 우리가 이전에 알지 못하던 것으로 강한 자나 부자나 권세 자를 가리지 아니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이지도 아니하고 만져지지도 않는 미세한 바이러스가 이렇게 큰 영향을 주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 있습니다. 전 세계의 의학계가 코로나바이러스 19를 대항할 치료약과 예방약을 만들기 위하여 엄청난 예산과 고급인력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이 나오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과연 코로나바이러스 19를 대항할 치료약과 백신이 나오기는 하는 것일까요?

물론 그런 날이 반드시 오기는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쯤이나 우리가 그런 약과 백신을 만날 수 있을까요? 우리 중 그 날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불안하고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불안해하지 아니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것은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염려와 근심이 없는 사람을 향하여 주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제자들은 실제로 심각한 죽음의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잠시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큰 위험과 위기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자들의 염려를 아시는 주님이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지금 만나는 코로나바이러스 19가 전 세계인을 두려움에 빠트리는 것을 주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 주님이 오늘도 우리를 향하여 이 말씀을 주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는 말씀입니다.

세상 나라를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주님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이 시대 모든 믿음의 사람들에게 주시는 이 축복의 말씀으로 코로나바이러스 19로 인한 두려움과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 세상 끝날 까지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보호와 은총을 힘입는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20년 10 월 20일
이상기목사
크리스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