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 241 조수성 장로님께 받은 위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조수성 장로님은 애틀랜타에 사십니다. 조 장로님을 알게 된 것은 가깝게 지내는 K 목사님을 통해서입니다. 조 장로님과 K 목사님은 같은 고향에서 성장하고 같은 학교의 동문으로 오랜 동안 깊은 우정을 가지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이곳을 방문하실 때마다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수성 장로님은 친구 K 목사님을 만날 때마다 극진한 사랑과 정성으로 귀한 대접을 하십니다. 평생을 목회자로 사셨던 목사님의 아들 장로로서 목회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임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기에 어려운 이민 목회 현장에서 힘들게 사역하시는 친구 목사님을 진심으로 위로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K 목사님은 혼자 대접을 받지 아니하시고 몇 분의 동역자 목사님들과 사모님들도 대접을 받게 하십니다. 당신만 대접 받으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주변의 동역자 부부들을 함께 초청해 위로와 사랑을 받게 하는 것은 장로님이 주의 종들을 섬기시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필자도 처음 장로님으로부터 고급스러운 식사 초대를 받았을 때 약간의 부담을 느껴야 했습니다. 나는 조 장로님을 알지도 못하고 위해서 해 드린 것이 전혀 없는데 이런 과분한 대접을 하시는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에 넘치는 극진한 대접을 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장로님께 받은 사랑의 대접을 이 글을 쓰면서 세어 보았습니다. 장로님을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아니하였는데 그 동안 4번의 섬김을 받았습니다. 모두다 이 지역에서 손꼽히는 유명 식당의 최고급 식사였습니다. 그런 유명한 식당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 돈을 주고는 사서 먹을 수 없었던 고급 요리였습니다.

첫 번 장로님께 대접 받았을 때에 함께 초청 받은 목사님들과 사모님의 수는 타운의 유명한 갈빗집에 50여명이 초청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해변 횟집과 지난주는 토런스 바닷가에서 10여분이 사랑의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 때 저에게 식사 기도를 하라고 해서 이런 기도를 했었습니다.

주님! 이곳에 좋은 식당이 있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좋은 음식이 있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이곳을 올수 없고 가까이 하지 못한 것은 내 돈을 주고 사서 먹을 정도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사랑하시고 크게 축복하시는 조 장로님을 통하여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단순한 대접이 아니라 주님이 장로님의 손길을 통하여 저희를 위로하시고 사랑하심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장로님을 축복하신 주님! 남은 생애를 더 복되게 하시어 더 많은 사람에게 주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게 하시고 하늘의 큰 상을 예비하시는 장로님과 사업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지난 주일에 조 장로님이 친구 K 목사님 교회에서 예배시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복을 간증하셨습니다. 장로님도 우리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시련과 반복되는 고난으로 험한 세상을 살아오시어 이번만 도와주시길 눈물로 기도도 하셨으며 한번만 더 이 위기에서 살려 주시길 구하셨던 것을 고백하셨습니다.

내가 사는 것이 나의 수고와 실력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이 도우시고 인도하셨기 때문이시기에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주님을 끝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으며 아브라함이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함 같이 주님이 사랑하시는 이웃을 힘을 다하여 섬기는 삶을 사는 것을 기쁨으로 살기 원하신다고 간증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크게 사랑하시는 조 장로님을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2021년 5월 4일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