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 교회 목양 칼럼입니다

단풍이 짙게 물들어 가는 가을 소풍을 기다리는 설레임

필자가 소속한 남가주목사장로부부찬양단 제12회 정기공연이 11월 9일 공연을 마치고 나면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54명의 단원들이 대형 버스를 대절해 브라이스 캐넌으로 수양회를 떠나게 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온 마음과 정성으로 찬양을 준비해온 단원들이 고대하고 기다렸던 위로의 시간입니다.

금년에도 하나님이 우리의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고 우리를 향하신 은혜와 축복의 시간을 주신 줄 믿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매년 반복되는 행사를 통하여 느끼는 것이지만 하나의 단체가 맥을 이어간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큰 위기가 있었지만 여러분의 지혜로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깊은 물위를 조용히 지나는 오리 떼가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두 발로 끊임없이 움직이지 아니하면 아니 되는 것처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난 일 년 동안 책임을 맡은 단장님을 비롯한 임원들의 희생적 헌신과 수고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단원 모두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주는 수양회를 기대하게 한 것입니다.

정기공연 후 수양회를 가지게 된 것은 4-5년 전 부터였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단원들이 수양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참가한 분들이 수양회를 다녀와서 큰 위로와 교제의 시간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서 매년 참가하는 숫자가 불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필자도 지난 해 처음으로 합창단 수련회에 참석하고 나서 이번에도 주저하지 않고 서둘러서 참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런 경험을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양회를 통하여 잃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이전의 나를 보게 하는 수양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목사와 장로님 부부들이 집단을 이루며 오랜 시간 동안 같은 목적으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마도 이런 계기가 아니면 그런 기회를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오가다 혹은 가끔 만나는 사람들이 함께 여행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의 수양회는 하루 이틀 만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길게는 10년 이상 만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단원 모두가 서로를 잘 안다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같은 목적으로 같은 곳을 향하여 떠나는 여행은 그래서 기대가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틀에 매인 일상을 벗어나 붉은 단풍이 짙게 물들어가는 가을 산을 향하는 수련회는 생각만 해도 설렘이 더하기 때문입니다.

예년처럼 이번에도 우리 모두는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어 더욱 크게 웃을 겁니다. 더 크게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할 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찬양 받으시길 기뻐하시는 주님을 더 사랑할 것을 다짐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찬양 받으시길 기뻐하시는 주님께 선택 받은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간절한 한 가지 기도의 소원이 있습니다. 꼭 응답해 주시길 원합니다. 연약한 저희를 도우시고 강한 힘주시어 만왕의 왕으로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는 날 까지 우리 남가주목사장로부부찬양단이 변함없이 하나님을 크게 찬양할 수 있도록 축복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189

“이 목사님 감기는 좀 괜찮아지셨는지요?”

“아직도 잔당이 좀 남아 있어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친구 목사님이 감기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지난 주중에 보내온 카톡에 대한 답장의 글 입니다. 세월을 비껴 갈 수 없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감기를 무시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감기를 만만히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의 하나인 나이 탓 인듯합니다. 지난 두 주간 동안 감기 로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감사한 것은 주님의 도우시는 은혜를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은 종교개혁 기념 주일이었습니다. 주일 설교 시간이 다가오면서 작은 걱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4분마다 반복해서 터지는 따발총 감기 때문이었습니다. 멈추려 애를 써도 되지를 않습니다. 어금니를 깨물어 보기도 하고 숨을 몰아쉬기도 하며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도 연달아 이어지는 기침을 멈추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설교중 기침을 걱정하는 이유는 2달 여 전부터 유튜브 TV방송 설교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 시작 30분 전부터 찬양팀의 인도 하에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앉는 자리는 언제나 청중석 맨 앞자리에 앉습니다. 찬양을 하는 동안 기침이 연달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비결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6장의 말씀을 붙잡고 찬송하며 기도 한 것입니다.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주님! 도와주세요, 지금의 이 상태로는 TV 방송설교를 녹화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중단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제가 기침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주께서 부족한 종을 도우시어 오늘 설교하는 동안만이라도 기침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길 반복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드디어 시간이 되어 강단에 섰습니다. 조금 전까지도 자동적으로 터져 나오던 따발총 기침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기침 때문에 가라앉았던 목소리도 정상적 상태로 회복이 되어 있었습니다. 필자가 강단에서 주일 설교하는 시간은 25분입니다. 그 시간 동안 놀랍게도 단 한 번도 기침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설교를 마치고 의자에 앉을 때 비로소 기침이 다시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동안 주님이 나에게 응답하신 기도의 분량과 내용이 너무도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그 날 설교중 기도한 것에 대하여 즉시 응답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면서 너무 큰 은혜와 축복하심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즉시 교회 앞에 간증을 드렸습니다. 여러분이 보신바와 같이 저는 오늘 따발총 기침을 하고 있었습니다. 설교하기 위해 강단에 서기 전 까지 기침은 계속되었었습니다. 그런데 보신 바와 같이 오늘 설교하는 동안 한 번의 기침도 하지 아니하고 이전의 목소리로 설교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이 나의기도, 우리 기도를 기쁘게 신속히 받으시고 빠르게 응답하신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예배를 축복하신 결과라고 믿고 은혜와 축복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온 교우들이 함께 아멘 할렐루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박수와 함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타인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사랑하는 자녀로 삼으시어 언제나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것을 구하는 대로 응답해 주시는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크신 축복, 기도의 열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시므로 더 많은 기도의 응답을 받으시는 모두가 되시길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184

10월의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 기념주일

10월 27일 주일은 지상에 현존하는 세계 개혁교회가 기념하여 지키는 종교개혁 기념주일 입니다. 교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입니다. 천주교회와 개혁교회입니다. 개혁교회를 다른 말로는 개신교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는 종교개혁 기념주일을 지키지만 천주교회는 종교개혁 기념일을 지키지 않습니다.

천주교회는 종교개혁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이 무엇입니까? 종교개혁의 시작은 천주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02년 전 천주교 신부였던 독일인 마틴 루터가 천주교회가 성경적으로 큰 과오를 범하는 것을 발견하고서 죽기를 각오하고 개혁의 불길을 당긴데서 출발했습니다.

신앙의 근본인 성경에서 이탈한 천주교회의 개혁을 부르짖으며 태어난 것이 오늘의 개혁교회입니다. 그런데 천주교회가 왜 지금도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까? 천주교회는 종교개혁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성경을 떠나 있습니다. 천주교회는 성경의 정확무오설을 부정합니다.

성경의 권위보다도 사람인 교황의 권위가 더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회는 교황무오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실수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런데 천주교회는 교황을 살아 있는 신으로 추앙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혁교회가 천주교회를 이단시 하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천주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성경 66권외에 7권을 추가해서 73권을 성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성경 이외에 천주교회가 사용하는 성경에는 7권의 구약성경이 더 있습니다. 토빗기, 유딧기, 마카베오 상권, 마카베오 하권,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입니다.

천주교회가 행하는 다른 잘못도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성경에 대해서 잘못하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큰 죄인 것인가에 대해서 예수님은 무섭게 저주하셨습니다. 성경의 총 결론인 요한계시록 22장 18-19절에서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예수님이 생전에 이렇게 무섭게 진노하시며 말씀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산상수훈 마태복음 7장 21-23절에서 말씀하신 것 이상으로 크게 진노하시며 저주하셨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재앙 중에서 제일 우리를 겁나게 하는 것은 지옥에 던짐을 당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천국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죽고나서보니 천국이 아니고 다른 곳이라면 얼마나 큰 충격을 받겠습니까?

그런데 주님은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시시한 사람이 아닌 능력자들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행한 자도 있으며 주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한 자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잘 살면 무엇 합니까? 많은 사람에게 환영 받고 칭찬 받으면 무엇 합니까?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인생은 아무리 세상에서 성공했어도 결국에는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까?

성경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지 아니하고 성경의 일부를 제하여 버리거나 성경이 부족하다고 다른 것을 첨가하는 행위에 대해서 단호하게 거절하셨습니다. 평생을 종교인으로 살아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을 향하여 주님이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너는 나를 안다고 말하지만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불법을 행한 자여 내게서 떠나가라고 저주하셨습니다. 종교개혁기념 502번째 주일을 맞이하여 성경을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개혁 교회 안에 믿음의 뿌리를 심겨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크게 감사하는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상기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http://christiantoday.us/26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