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pyongkang

목양칼럼 # 209 “목사님! 추석 선물로 무엇을 드리는 것이 좋을까요?”

10 여일 전 교회를 섬기는 L 권사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이웃에 사시는 S 권사님의 부탁으로 필자에게 전화를 한 것입니다. S 권사님이 L 권사님에게 전화를 요청한 것은 우리 교회의 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때는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셨습니다. 그러다가 교회를 떠난 지 20여 년이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에 대한 사랑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매해 추석 명절과 크리스마스가 되면 귀한 […]

목양칼럼 # 208 목사님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목사님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 이상목 목사입니다. 지난 달 동부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어느 목사님이 카톡으로 반가운 인사를 전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 분에 대한 기억이 없었습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나를 어떡케 아시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왜 자신을 모른다고 부정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농담으로 자신을 웃게 하려고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는 […]

목양칼럼 # 207 할아버지 할머니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지난 월요일에 생각지 못한 아름다운 메일을 한통 받았습니다. 큰 딸의 세 손녀들이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보내온 카드였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너무 너무 사랑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카드를 읽고 나서 달력을 보았더니 지난 13일 주일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을 기리는 날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매년 이맘때면 비슷한 내용의 카드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딸이 카드를 준비하고 손녀들이 카드 모퉁이에 간단하게 […]

목양칼럼 # 206 목사님! 이곳이 마치 지옥인가 싶어요, 어떡하죠!

9 월 8일 오후 6시에 16살 다은이 엄마의 다급한 소식을 카톡으로 전달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지난 일주일의 시간이 마치 지옥인가 싶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은이의 폐가 너무 갑자기 나빠졌다면서 또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데 참 드문 케이스라고 말하니까 저도 숨도 못 쉴 만큼 무섭고 힘들었습니다. 한 달 반전에도 폐에 이상이 없었는데 폐에 물이 차서 숨을 쉴 수가 없어 […]

목양칼럼 #205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주님께 드린 감사의 기도!

3개월 전인 지난 6월 5일 열병으로 입원한지 6일 만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입원 이틀 만에 열병의 원인을 발견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쓸개를 제거해야 하는데 곧 바로 수술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2년 전 심장 혈관 한 개가 막혀서 스텐트를 삽입하고 Blood thinner를 매일 복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했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동안 만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