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pyongkang

어느 목회자 부부의 눈물겨운 병상일기

어느 목사님 부부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얼마 전 어느 모임에 참가했다가 듣고서 감동 받은 이야기입니다. K 목사님은 60 중반의 나이를 맞고 계십니다. 지금으로부터 5-6년 전 사모님이 간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간에 1 센티미터의 암이 발견된 것입니다. 자신의 건강은 돌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오셨습니다. 주님의 종으로 살아가는 동안 다른 것은 몰라도 부부의 건강만은 주님이 책임져 주시리라 믿었습니다. […]

열심만 가지고 되지 않는 노방 전도의 부작용

얼마 전 필자가 사는 지역의 한인 마켓을 잠시 들릴 일이 있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차를 타기 위하여 주차장으로 가는데 출입구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던 50대 후반의 단정하게 차려 입은 여인이 필자에게 다가와 전도지와 설교 CD를 전해 주려고 하기에, 그 분을 향하여 공손하게 수고하신다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노방 전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확신과 복음에 대한 열정이 없이는 […]

목사님 교회는 왜 성전 봉헌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까?

33년 동안 사용하던 예배 처소를 매각하고 새로 하나님께 선물 받은 교회 건물로 이사 온 지 3개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 건물 열쇠를 받고 첫 예배를 드리는 주일 날 성전 이전 감사예배를 드리긴 했지만 우리 교회 사정을 아는 주변의 동역자들이 “언제 봉헌예배를 드리십니까?” 라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페이먼트가 없는 성전 건물을 받았기에 처음부터 이전 감사가 아닌 […]

교회 이전 기념 과실수 묘목하는 날!

새 성전으로 이사한지 2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아름다운 곳에 성전을 허락 받았습니다. 성전을 이전하고 나서 여전도회 회원 중심으로 과일 나무를 심자는 운동이 일어나 모금을 했습니다. 그래서 모아진 돈으로 감나무 4 구루, 복숭아나무 3 구루, 체리나무 2 구루, 대추나무 2 구루, 사과나무 2 구루, 블루베리 2 구루, 살구나무 2 구루, 그리고 무화과나무를 심었습니다. 이사 […]

운동장에서 발견한 새로운 미국의 희망

지난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남가주 코로나시에 인접한 축구장에서 대통령컵 전국 주 대항 초등학교 남녀 축구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각 주에서 초등학교 대항 시합에서 우승을 한 학교 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반세기 가까이 이곳에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그런 대회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필자의 둘째 딸 가족은 알래스카 주에 살고 있는데 외손자 Ryan은 초등학교 축구 선수입니다. 그가 속한 […]

“참 좋으시겠습니다, 살 맛 나시겠습니다”

“목사님! 참 좋으시겠습니다. 살 맛 나시겠습니다. 감축 드립니다.” 위의 내용은 지난 주간에 동역자 친구 목사님이 필자에게 보내온 카톡 내용입니다. 매 주 화요일은 친구 목사 세 부부가 등산을 하는 날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 모두가 결심하고 건강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건강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저절로 주어지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건강이 내 생각대로 […]

간 이식을 기다리는 목회자의 아픔을 보면서

수일 전 같은 교단을 섬기는 후배 목사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는 부탁의 내용이었습니다. 20 여 년 동안 교제 해 오면서 기도 요청을 받아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필자보다는 젊고 건강한 목사였으며 누구보다도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신실한 목회자로 인정받는 목사였습니다. 평소에 정직하고 경건한 목사였기에 기도를 부탁할 정도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

보통 미국인들의 생활의 여유로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교회에 나와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은 예배 처소가 없어서 집에서 교회 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9년 동안 한 교회를 섬겨오면서 지금까지 그런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달 교회가 새 장소로 이사 하므로 다시 사무실이 생겼습니다. 새 교회에서 필자가 사용하는 사무실은 창가에 있는 작은 방입니다. 33년 동안 교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