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pyongkang

평창올림픽이 보여주는 감동의 눈물

전 세계인의 축제인 제 23회 동계올림픽이 고국 평창에서 성대하게 개최되고 있습니다. 우려와 기대 속에 기다려왔기에 이전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TV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프닝에서 감동의 장면이 연출될 때마다 입가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경기가 시작이 되면서 관심은 커가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촌각을 다투는 스피드 스케이트 한국여자의 릴레이 예선 경기는 손에 땀이 나게 할 […]

말도 안 돼요 어떻게 우리 나이가 이렇게 되었나요!

수일 전 어느 분과 전화로 대화를 하다가 서로 한바탕 웃었던 일이 있었다. “말도 안 돼요, 어떻게 우리 나이가 이렇게 되었습니까? 70이라니 그 나이는 남의 나이인줄로만 알았는데 한 해가 지나면 내 나이가 되네요! 나보다 서너 살이 위이신 분이시다. 그 말에 저도 100%공감한다고 화답했다. 60, 70, 80은 한 번도 나의 나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 나이는 […]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를 한 순간에 잃을 뻔하다!

얼마 전 필자는 27-8년 동안 쌓아온 두터운 신뢰의 관계를 맺어온 여러 사람들과 나의 잘못된 판단과 부주의로 한 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을 뻔한 일로 마음을 졸여야 했던 일이 있었다. 지난 두 달 동안 25년을 넘게 살던 집을 리모델링을 하던 때였다. 공사를 맡은 책임자는 이곳에서 태어난 멕시코계 사람이었다. 공사를 그 사람에게 맡긴 이유는 신뢰를 받은 […]

년 말에 초대 받은 어느 특별한 모임

10여 일전 크리스찬투데이 신문사 서인실 사장님이 전화를 주셨다. 12월 17일 주일 오후 4 시에 새로 구입한 사옥에서 신문사 직원들과 신문에 칼럼을 쓰시는 몇 분의 필자 분들을 모시고 송년 모임을 갖고 싶으시다고 정중하게 초청을 하신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초청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다른 곳도 아니고 기독언론사의 초청이었지만 쉽게 허락하지 못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였다. […]

오랜만에 세 자녀들 가족과 함께 보낸 한 주간

많지 않는 세 자녀들이 성장하고 나서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사는 곳이 모두 다른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동부에 살고 둘째 딸은 서부의 북쪽 끝자락인 알라스카에서 살며 큰 딸은 집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삽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이 다 모이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8 월 집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나서 […]

“목사님은 터키 파죠! 그래서 난 교회를 나갑니다”

추수감사절 기간에 같은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두 분 목사님 부부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잘 아는 목사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M 목사님이 섬기시는 교회에서 추수감사절 잔치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여전도회 회원들이 모여서 의논을 했습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그 날의 모임에서 한 분이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매년 추수감사절 감사 […]

암으로 죽어가는 강아지를 위한 안수기도

집 사람의 오랜 투병생활을 통하여 만난 귀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인연이 아니었으면 만날 수 없는 분들이십니다. 그 중에는 신실한 사명감으로 환자를 위하여 성심으로 수고하시는 의사 분들이 계십니다. 진심으로 존경이 가고 오래도록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는 고마우신 분들이십니다. 그 중에 오늘은 특별한 분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집 사람이 십 수 년을 방문하던 암 병원 진료소의 매니저를 담당하시던 […]

목사님! 사모님이 그래도 살아 있는 것이 났습니다

3-4년 전의 일로 기억이 됩니다. 동일한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보다는 연배가 거의 10년 이상 많으신 C 목사님이십니다. 지난 35여 연간 지척의 거리에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목사님은 저보다 더 무거운 가족의 짐을 오래전부터 감당해 오셨습니다. 아들만 둘을 두셨는데 30여 년 전에 심장 수술을 했습니다. 미국이 아니면 생명을 보전할 수 없었는데 미국에 왔기에 […]

결혼 25주년 기념일에 목사님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결혼 25주년 기념일에 목사님과 사모님을 초대하고 싶다는 연락을 수일 전 전화로 받았다. 한 동안 잊고 지냈는데 C 집사님 부부를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결혼식을 행한지가 벌써 25년의 세월이 지난 것이다. 그랬다. 지금처럼 뜨거운 여름 날 이었다. 지금도 그 날을 잊을 수 없는 것은 너무 뜨거운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들 가운데 가장 많았던 말은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