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pyongkang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지난 해 나성영락교회당에서 어느 권사님의 장례식이 있었다. 권사님은 6∙25전쟁으로 이북의 고향을 떠나 서울에 정착하셨다가 오래전에 미국으로 가족이민을 오셨다. 권사님의 사망 원인은 교통 사고였다. 장례식에는 많은 조객들이 넓은 교회당을 가득 채웠다. 사람의 평가는 얼마나 잘 살고 얼마나 크게 성공했느냐를 말하지 않는다. 장례식을 보아서 그 사람이 생전에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권사님의 지난 삶은 […]

어느 특별한 생일잔치

지난 3월5일 이종선 여사님의 80회 생일잔치가 용산에 위치한 국방부내 태극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단상에는 태극기가 자리하고 있었고 국기에 대한 경례에 이어 우렁찬 애국가 제창 후 필자의 기도로 생일잔치가 시작되었다. 고국의 친척 20여분과 현역 군인 영관급 고급장교 30여분과 6∙25 참전 용사 중 퇴역 장군 10여분 그리고 이 여사님의 간호장교 후배와 대학 후배 40∙50명이 함께 하였다. 이 여사님의 […]

아마존의 여의사 Y 선교사

지난 해 가을 오래 간만에 아마존에서 사역하는 Y 선교사님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17년 전 남가주목사회 총무로 있을 때, 임원회의 결의로 열악한 환경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의 사역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이 시작이 되어 4번에 걸쳐 아마존을 방문했고, 이후로도 많은 전문 의료인들과 목사님들이 그곳을 방문하여 사역을 도울 수 있었다. Y 선교사님이 사역의 본부로 […]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월12일 토요일 오후1시에 베버리힐스에 살고 계시는 Mrs. Lee 여사님 댁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남가주에는 모든 사람들이 살기를 소망하는 아름다운 지역이 있습니다. 베버리힐스와 헹콕팍 그리고 아케디아 등의 지역입니다. 웬만한 부자가 아니고서는 그런 곳에서 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끔 부자촌을 자동차로 지날 때마다 저렇게 아름답고 큰 집에 사시는 분들은 어떤 사람들일까를 생각해 보곤 했습니다. 누구보다도 […]

당신은 천사였습니다!

한인타운에서 치과병원을 개업하시던 김영기 박사님이 향년 47세의 젊은 나이로 지난 10월 28일 저녁에 글렌데일의 한 병원에서 사랑하는 부인과 두 아들 그리고 누님, 형 부부와 함께 필자가 임종 찬송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명을 달리한 남편을 향하여 부인은 눈물로 마지막 인사의 말을 이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아무 걱정하지 말고 편안히 가세요! 당신은 천사였습니다. 고마웠어요 당신을 […]

“빌라도의 저주를 아시나요?”

지난 9월에 10여일 일정으로 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태리에서 머무는 3일 동안 K 선생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K선생은 유학생 신분으로 유럽에 들어와서 지난 20여년 간 그 땅에 살아오면서 우여곡절 끝에 로마의 시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공인된 법정통역과 가이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은 ‘빌라도의 저주’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기독인들의 입에서 항상 […]

[평강TV] 크리스마스 트리 전등이 반짝이는 평강교회 야경

아름다운 사우스 파사데나에 있는 평강교회입니다. 아기 예수 탄생하신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전등이 소박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부유해집니다.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눅 19: 38)”

[평강TV] 평강교회 성탄절 준비

평강교회가 아름다운 성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성탄절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 14)”

울타리선교회 창립기념 음악회를 보고

지난 12일 주일밤 7시 나성영락교회 본당에서 울타리선교회 창립 10주년 기념음악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순서가 계속되는 동안 그렇게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집회일 것이라고 생각지 못한 자신이 부끄러움을 느껴야 했다. 필자는 교회를 담임하고 있기에 주일 오후는 가장 피곤에 지쳐 있을 때이다. 이른 새벽시간부터 시작되는 기도회와 주일 낮과 오후로 이어지는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울타리선교회 […]

동양선교교회 강준민 목사님께 드리는 글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면을 통하여 글을 드리는 것은 평소에 강 목사님과 교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목사님이 섬기시는 교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지난 29년 동안 한 교회를 섬기고 있는 동역자임을 먼저 밝히고 싶습니다. 목사님을 멀리서 대할 때마다 하나님께 남다른 사랑을 받은 특별한 종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가끔 지면을 통하여 보도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