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pyongkang

성경교육 그만하시고 이제부터는 인성교육 시키세요!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성도는 아니면서도 가까이 지내는 부부가 있습니다. 이민 초기에 한 동리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 때의 인연으로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교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필요에 의해서 가끔 만나는 것은 그 분이 하는 일 때문입니다. 서울의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한국계 미국 회사에 채용되어 이민을 오셨습니다. 그러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

프리웨이 교통사고를 당하고서 생각한 것!

지난 7 월 22일 수요일 저녁에 교회에서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Freeway에서 5 중 충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의 도로는 심한 교통 체증으로 정상적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서행을 하고 있을 때였다. 앞에서 20여대의 차가 멈추고 있었기에 앞 차를 따라 차를 세우고 나서 5-6 초가 지났을 때였다. 뒤에서 요란한 굉음과 함께 타고 가던 차가 심하게 흔들림과 […]

어떻게 해야 주의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

20여 년 동안 한 지역에서 알고 지내는 여자 집사님이 있습니다. 이혼을 하고서 어린 두 아들과 힘겹게 살아가는 분이십니다. 오랫동안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봉사하고 계십니다. 평소에는 서로 지나칠 때 목례만 할 정도였는데 어느 날 필자에게 정중하게 다가와 인사하면서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목사님! 내가 어떻게 해야 주의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집사님은 평소에 말이 별로 없으십니다. […]

가슴으로 말하고 심장으로 듣는다!

크리스찬투데이 창간 18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목요일 저녁 6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서 한인 타운에 위치한 마가교회에서 “마음으로 말하고 심장으로 듣는다”라는 주제로 3 인의 크리스천 명사를 초청한 토크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한인 타운에서 이 같은 행사를 하는 것을 필자는 처음 경험했습니다. 음악회나 부흥회도 아닌 이 같은 행사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으며 어떤 결과가 있을까 […]

이민교회가 내 머리카락 다 뽑아갔습니다

필자보다는 나이가 10여살 아래이지만 믿음의 동역자로서 같은 지역에서 목회하는 친구 목사로 근 30여 년째 교제를 나누고 있는 C 목사님이 계십니다. 목회 경력이 필자보다는 적지만 주변의 많은 목회자 중에 C 목사님을 특별히 아끼고 존경하는 것은 주님을 중심으로 사랑하는 목사님이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같은 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목회자에게 큰 감동을 주는 성도

지난 1월 30일 저녁 6시 친구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U&I장로교회당에서 김순녀 권사님의 100회 생신 감사예배가 있었습니다. 필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토요일 저녁의 외부 행사는 여간해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주일 새벽이면 2-3시에 교회에 나가는 습관이 있어서 토요일 저녁 8시면 잠이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날은 예외였습니다. 한 시간 이상 운전을 하고서 달려간 것은 김순녀 권사님의 만수 생일잔치를 보기 위함이 […]

결혼 40주년을 기념하면서!

5월10일은 결혼 40주년 기념일이다. 로스앤젤레스 중심에 있는 동양선교회당에서 1975년에 임동선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을 한 것이다. 주례 목사님과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약속한 것이 있었다. 결혼기념 10주기를 단위로 매10년 마다 주례 목사님을 모시고 식사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었다. 미국에 온지 2년이 채 되지 아니했기에 당시의 형편으로 결혼식을 치를 마음의 여유도 없었지만 결혼식 비용도 걱정이 되었던 것이었다. 그런 사정을 아시는 […]

감동의 눈물을 선물한 어린 손녀

지난 해 연말 알라스카에 살고 있는 둘째 딸 가족이 2주간 동안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가는 날이었습니다. 출발 시간이 다가오자 딸과 사위는 돌아갈 준비를 위해서 짐 가방을 챙기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밝고 잘 놀았던 세 명의 손자·녀 중 막내인 5살짜리 손녀의 얼굴에 수심이 쌓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영문을 알지 못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딸에게 살며시 그 이유를 […]

목사님! 내 딸을 살려 주세요!

20여 년 전 어느 날 이었습니다. 다급한 목소리로 C 권사님이 전화 했습니다. 십여 년간 한 교회를 섬겨오면서 권사님의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권사님의 떨리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 직감적으로 건강하던 딸이 어려운 중병에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사님은 아들 하나와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두 딸 모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큰 딸 가정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

알라스카 여행기

알라스카 여행기<1> 지난해 7월 14일 밤 8시 비행기로 집 사람과 함께 롱비치공항을 떠나 5시간 만에 사랑하는 손자·손녀들이 살고 있는 알라스카의 앵커리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지난 십 수 년 전에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셨던 고 최재만 집사님 가족이 알라스카 크루즈여행을 하면서 우리 부부를 초대해 함께 여행을 한 후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처음 앵커리지를 방문했을 때는 작은 규모의 […]